[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예상했던 대로 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토론토 구단은 오는 5일~7일 휴스턴과 홈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5일 시리즈 첫 경기 선발을 에이스 류현진이 맡고 6일 로스 스트리플링, 7일 스티븐 마츠가 선발 등판한다.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류현진이 올 시즌 처음 뉴욕주 버팔로의 토론토 임시 홈구장 세일런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선수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연고지 홈구장 로저스 센터를 못 가고 있다. 지난해 임시로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 산하 트리플 A팀 구장이었던 세일런 필드였다. 올 시즌에는 개막 후 지금까지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6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더니든의 날씨가 더워지고 비가 자주 오는 관계로 홈 경기를 다시 세일런 필드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5승 2패(평균 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6승 도전을 시즌 처음 등판하는 세일런 필드에서 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일런 필드 홈경기에서 5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의 악조건을 딛고 5이닝 2실점 호투로 5승을 올렸던 류현진이 연승을 위해 세일런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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