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길었던 8연패에서 탈출했다. 주포 김연경이 27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5-13 25-23)로 꺾었다. 김연경이 27득점을 올렸고, 정지윤이 14득점, 박정아가 12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2차전에서 태국을 3-1로 물리친 후 8연패에 빠졌던 한국(세계랭킹 14위)은 긴 연패에서 벗어나며 대회 성적 2승 9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9위 세르비아는 이날 패배로 4승 7패가 됐다.

   
▲ 사진=KOVO 공식 SNS


1세트부터 한국이 압도했다. 한국은 박정아가 6점, 김연경과 정지윤이 각각 4득점씩 올리며 계속 앞서나간 끝에 25-13으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내 기선제압을 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김연경을 앞세워 강하게 부딪혔지만 막판 세르비아의 가로막기에 당하며 23-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다시 몰아붙였고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간 끝에 25-13으로 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 김연경의 득점포가 불붙으며 승부를 마감했다. 김연경이 10득점을 올리며 25-23으로 4세트를 따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캐나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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