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원내대변인, 15일 서면브리핑서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외면말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15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수술실 CCTV설치법 등 민생현안에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라”며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한 대변인은 “내일부터 6월 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손실보상법과 부동산 공급 및 투기 근절 관련 법안 외에도 상임위별 시급한 민생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특히 ‘수술실 CCTV 설치법’역시 더 이상 논의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박민규 기자

그는 “의료기관 내 수술 과정에서 중대 의료사고와 마취 환자에 대한 성범죄, 환자 동의 없는 수술의사 변경, 무자격자에 의한 대리수술 등 비도덕적 의료행위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수술실 CCTV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020년 12월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 중 무려 89%의 국민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수술실 CCTV 설치법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민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생 법안”임을 강조했다. 

법안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특정 계층을 위한 반대만이 능사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바뀌면 투명하고 신뢰받는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더 이상‘모르쇠’로 일관하지 말라”며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기울이고 6월 국회 내 민생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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