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미니 코리아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다양한 제품 출시와 폭넓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8일 미니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미니 쿠퍼 출시에 발맞춰,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전용 음료, 콜라보 굿즈, 한정판 상품 등을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미니 코리아와 스타벅스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글로벌 기업의 한국 법인이 주도한 협업 결과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두 기업의 협업 사실이 최초 공개됐으며, 결과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발적인 이벤트로 협업이 종료되지 않고, 다양한 관련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미니 쿠퍼 출시와 함께 우선 공개된 제품으로는 ‘미니 쿠퍼 스타벅스 카드’가 대표적이다. 미니 쿠퍼 모델카 내부에 RFID 칩(무선 반도체)이 내장돼, 스타벅스 음료 주문 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재충전도 가능하다.

공식 출시 시기는 현재 조율 중이며, 조만간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판 개념으로 출시되는 카드는 아니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 기존 스타벅스 굿즈 들처럼 ‘품절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스타벅스의 대표 상품인 텀블러가 미니 콜라보 제품으로 출시 될 예정이며, 가방, 컵, 피크닉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와 스타벅스 브랜드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릴만한 ‘미니·스타벅스’ 콜라보레이션 음료도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음료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니 브랜드의 차량 분위기와 어울릴만한 상큼한 음료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 코리아 관계자는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한 두 브랜드가 협업을 통해 재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니 브랜드의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팬들이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협업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코리아와의 브랜드 협업 결과물은 8월 초부터 공개될 예정으로 음료, 푸드, MD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니 브랜드가 대중적으로 더욱 유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은 현재 전국 15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많고, 많은 매장 수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미니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미니 코리아와 스타벅스 코리아의 협업은 자동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빅 뉴스”라면서 “개성 강한 두 브랜드의 협업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고, 미니 판매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