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혁신 저감 계획…투명한 기업정보 공개 병행
향후 전기차 출시하며 친환경 메시지 전개할 듯
BMW코리아,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친환경 대회로 개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가 독일 본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경영을 추진한다.

   
▲ BMW iX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 중인 IAA 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에서 BMW는 지속 가능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80%까지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탄소 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친환경차 생산을 공언한 것이기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차량 생산을 위한 원자재 채굴 및 조달, 기존 자동차의 재활용 등 다방 면의 걸친 친환경 정책이 시작될 예정이다.

   
▲ BMW 그룹 IAA 2021 BMW i4(좌), iX(우)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이는 단순히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ESG 경영에 한발 더 나아가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재활용에 대한 개념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차 생산을 위한 원자재 조달 측면에서도 기존보다 투명한 유통과정과 함께 환경을 보존하는 기조가 더욱 강화될 방침이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 생산과 공급 등에 대한 정보를 기밀 사항으로 취급하고 보안을 지켜왔다. BMW는 향후 관련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과감한 ESG 경영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 BMW그룹 환경 경영 목표 세부 내용/사진=BMW그룹 리포트 발췌


자동차 산업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BMW의 파격 행보에 업계 전체가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ESG 경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AA 모빌리티 2021에서는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전기차 iX와 i4가 실차로 전시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BMW 인기 모델 X5와 비슷한 크기를 갖춘 iX 전기차는 오는 11월 국내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배터리를 완충하면 500~600km까지 항속이 가능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BMW i4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i4 역시 BMW 3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의 세단형 전기차로 BMW의 최근 디자인 기조를 적용한 최신 모델이다. BMW 세단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전기차에 첫 번째로 적용되면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i4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BMW는 IAA 모빌리티 2021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가 계획된 만큼 신차를 출시하면서 구체적인 ESG 경영에 대한 소개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이 다음 달 21일 부산에서 개최된다./사진=BMW코리아 제공


한편 BMW코리아도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LPGA 골프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친환경 대회로 개최하며 글로벌 기조에 발맞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골프대회 운영 및 홍보를 위한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아날로그 분야를 디지털로 전환해 환경 파괴를 혁신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사진=BMW코리아 제공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ESG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BMW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프리미엄에 걸맞은 완벽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운영을 최 우선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BMW 5시리즈/사진=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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