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라이프치히(독일)와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로 챔피언스리그를 출발했다. 

맨시티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여러 명이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고, 라이프치히에서는 은쿤쿠 혼자 3골을 넣었다.

A조 1차전 결과 맨시티가 이기고 PSG(파리 생제르맹)는 브뤼헤와 1-1로 비겨 맨시티가 선두로 나섰다. 

   
▲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전반 15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며 골 잔치의 막을 올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그릴리시가 올려준 공을 아케가 헤더로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에는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던 라이프치히 무키엘레의 자책골이 나오며 맨시티가 2-0으로 달아났다. 

라이프치히도 반격에 나서 전반 41분 무키엘레의 머리를 거친 볼을 은쿤쿠가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다. 

쫓아오자 맨시티가 달아났다. 전반 44분 라이프치히 클로스터만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마레즈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맨시티의 3-1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라이프치히가 또 추격했다. 후반 5분 올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은쿤쿠가 헤더골을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맨시티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후반 11분 그릴리시의 골로 응수했다. 

라이프치히의 추격이 끈질겼다. 후반 27분 폴센이 내준 패스를 은쿤쿠가 또 골로 연결했다. 은쿤쿠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쫓기면 달아난 맨시티가 다시 득점을 올렸다. 후반 29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칸셀루가 중거리슛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4분 앙헬리뇨가 퇴장 당하는 악재가 나오며 추격의 동력이 떨어졌다. 맨시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 종료 직전 제주스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6-3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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