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3·iX 출시 임박…합리적인 가격대 출시 예상
X3·X5의 전기차 버전…'선택의 폭' 확대될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코리아가 판매할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 2종이 출시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기존 X5와 X3의 전기차 버전 iX, iX3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BMW iX3/사진=BMW코리아 제공

두 차량은 연내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 인기 수입차 브랜드 BMW의 SUV 전기차로서 잠재고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던 iX3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공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 BMW iX3/사진=BMW코리아 제공

iX3 완전충전 시 주행 가능한 국내 인증 거리는 344km다. 유럽 WLTP 기준 460km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지만, 다양한 수입 전기차 국내 인증 선례로 봤을 때 실제로는 약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X3 2.0 가솔린 차량 기준 1회 가득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가 400~500km인 것을 감안 했을 때, 신형 iX3 전기차가 기존 X3를 대체하는 SUV로써 충분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BMW X3/사진=BMW코리아 제공

한편 기존 X3가 국내에서 품귀에 가까운 인기를 끈 것도 iX3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수의 소비자가 X3 구매를 희망하지만, 반도체 부족 이슈 등으로 물량 수급이 원만치 않아 대기 수요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iX3가 출시되면 X3의 잠재고객들이 대거 전기차 신모델로 구매를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 BMW iX/사진=BMW코리아 제공

X5 대체모델 iX에 대한 인기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 9월 일찌감치 국내 인증을 받은 iX 역시 1회 완전 충전 시 약 500km를 항속할 수 있는 장거리 주행 전기차로서, 준대형급 수입 SUV의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X는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확인결과 다양한 연령층의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전기차를 최초로 구매하는 소비층의 사전 계약률이 높고, BMW의 기존 고객들이 재구매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BMW iX3/사진=BMW코리아 제공

새로운 iX 전기차는 BMW 부동의 인기 SUV인 X5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시장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iX3와 iX의 출시 가격은 공개전이지만, 기존 X3, X5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외신을 통해 해외 시장에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BMW iX 인테리어 디자인/사진=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 iX, iX3 전기차는 i3 이후에 BMW가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전기차로서 자사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전략 신모델”이라며 “BMW 특유의 즐거운 운전 감각과 함께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서 소비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시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으며,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BMW iX 전기 파워트레인 구성도/사진=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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