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3개 부서 10여명 코로나19 확진…전 임직원 귀가 조치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대를 돌파한 1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도 무더기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사옥 전경./사진=대우건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본사 임직원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우건설 본사 한 층의 3개 부서에서 각각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은 해당 층을 즉각 폐쇄하고 해당 층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에 한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했다. 

PCR검사를 받은 직원들에게서도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자 대우건설은 1일 오전 9시 30분께 본사로 출근한 전직원을 귀가 조치시키고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PCR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본사 출근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라며 "대우건설 임직원 대부분이 백신 접종 완료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확진자들 중에는 돌파감염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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