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효성티앤씨·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 기업지배구조원 평가서 A등급 획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친환경 사업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효성티앤씨·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 모두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이 시행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사옥/사진=효성그룹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로 폴리에스터·나일론·스판덱스 등 주요 화학섬유 3종에 대한 재활용 제품을 보유한 상황으로, 83조원 규모의 친환경 패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무농약 면화로 만든 면으로 된 티셔츠를 'G3H10'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였으며, 판매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뤄진다.

효성은 제주도·서울시와 손잡고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재탄생시키는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했으며, 노스페이스와 플리츠마마가 재활용 섬유 리젠제주·리젠서울로 옷과 가방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경제 흐름에 맞춰 액화수소 생산·운송·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으로, 앞서 린데그룹과 효성하이드로젠·린데하이드로젠 등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사(JV)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린데하이드로젠은 2023년초까지 효성그룹이 보유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효성하이드로젠은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곳에 수소충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1만3000톤은 연 10만대 규모의 차량에 연료를 공급 가능한 양으로, 배기가스 13만톤도 절감할 수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향후 차량용은 물론 드론·선박·지게차 등의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수소 에너지의 사용처를 다변화, 수소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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