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
|
|
▲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19 조기 검사를 위해 서울 용산구의 선별진료소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직원에게 자가검사키트를 배포하고 주말 마다 검사를 시행해 음성 여부를 확인한 이후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또 부서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도 지속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워지자 전체 재택 근무 비율을 기존 30% 이내에서 이상으로 확대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또 사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후 음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달 26일 연구소나 공장 등 필수 현장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 대해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공지를 내렸다. 영업사원의 경우 직근, 직퇴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도 부서 상황에 맞춰 주 2일 이상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전히 순환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사내 외 모임(회의 포함) 금지를 자제하고 필요 시 온라인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업무 중 마스크 필수 착용 등 기존 방역 지침 준수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필수 현장 인력을 제외하고 기존대로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공식 모임과 행사 등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만2907명으로 나타났다. 델타 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 확산세에 이틀 연속 2만명 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2만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며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