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행 방안 청사진 담긴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TCFD 지지 선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하고, 국내 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참여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국문·영문으로 게시했다. 이는 ESG비전(트리플A) 및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이 포함된 것으로, ESG위원회 의결사항으로 승인 받기도 했다. 

특히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 △폐폴리스티렌(PS)을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주력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 금호석유화학이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개발 및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용 소재를 강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육성도 담겼다.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소재(실리카)를 활용한 합성고무제품을 개발하는 중으로, 금호피앤비화학도 비스페놀A(BPA)에 수소를 첨가한 HBPA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중대재해 '0'과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및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문화 장착을 비롯한 3대 목표를 갖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전사적 프로그램도 실행하고 있다. 이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안전환경 전담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바 있다.

보고서는 'ESG 팩트북'이라는 챕터를 별도로 구성,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정보보안 및 윤리경영 등 항목별로 데이터 기반의 정성·정략적 성과도 기록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기업의 영속을 넘어 전 지구적인 공생을 고민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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