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라인업 확대·인체 공학적 디자인 적용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인덕션레인지와 청소기가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쿠쿠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쿠쿠는 지난 1~21일까지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에서 집계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쿠쿠전자의 인덕션레인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0.2%,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청소기는 6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쿠쿠는 '밥솥 기업'에서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서 도약하는 중으로, 제품 다각화 및 인기 모델 컬러·품목 보강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 쿠쿠홈시스 로봇청소기 '파워클론R'/사진=쿠쿠 제공

쿠쿠전자는 밥솥 등 누적 판매량 1800만 대로 다져진 인덕션히팅(IH)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11월 출시한 '셰프스틱 인덕션'의 경우 국내 최초 인덕션레인지에 탐침형 무선 온도계가 접목된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장착, 쿠쿠전자의 인덕션레인지 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모델이 됐다.

쿠쿠전자는 올 6월 셰프스틱 인덕션의 조작부에 화이트·핑크·민트 컬러를 적용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 양판점 판매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도 2020년 '인스퓨어 파워클론 청소기'를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높은 성능과 함께 신체 부담을 덜어주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도 출시했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일체형으로 개발된 파워클론 R은 자율주행 기능으로 사각지대 없이 청소하는 것이 강점이다.

쿠쿠 관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더욱 세밀하게 맞추고자 노력한 점이 8월 양판점에서 좋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품목을 취급하는 양판점 실적은 소비자 선호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에 면밀히 살피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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