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회복 모색…오프라인 매장 증가·신제품 출시·프로모션 등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가구업계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롯데백화점과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 소동공 본점 및 분당·수원·평촌·인천·건대스타시티·대구점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N32'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기존 시몬스 매장과 별개의 공간으로, 'N32 폼 매트리스'와 'N32 토퍼 매트리스' 등을 선보인다. N32 폼 매트리스는 △환경부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국제표준규격을 충족하는 난연 성능 등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제품으로, 장시간 이용시 열감이 발생하는 단점도 개선됐다.

   
▲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시몬스침대 'N32' 매장/사진=시몬스침대 제공

시몬스침대는 N32 폼 매트리스와 N32 토퍼 매트리스를 30%, 프레임·룸세트도 N32 제품과 세트로 구매할 경우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시몬스 자사몰에서도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최대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한샘은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통해 매장 리뉴얼·전시 구성 변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다음달부터 한샘리하우스 브랜드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홈 리모델링 과정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올 4분기에 거실·욕실·침실·서재 등 고객이 바꾸고 싶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부분 공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상암사옥에서 첫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900여개 홈리모델링 대리점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신상품 개발과 시공품질 강화 및 O2O 채널 확대 지원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1분기 선보일 한샘몰-한샘닷컴 통합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계획도 공개했다.

한샘은 침대 전문 브랜드 '포시즌'을 런칭하고, 다음달 30일까지 매트리스·침대 패키지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대리점을 660개 규모로 확대하고, 연말 TV 광고를 계획하는 등 리하우스 부문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코웨이의 경우 슬림탑퍼교체 프라임·탑퍼교체 프라임플러스2·커버교체 원바디2 등 교체형 매트리스 3종을 신규 출시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은 리사이클링 소재로 친환경성을 향상 것이 특징으로, 탑퍼 내 솜 함유량을 높이고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섬유 소재를 사용해 항균성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내 소노시즌 매장/사진=소노시즌 제공

대명소노시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도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서 직영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소노시즌은 부산 센텀시티점과 전라도 광주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은평·송도에도 매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소노시즌은 국내 최초로 전품목 완제품 TUV 인증을 획득한 매트리스·프레임·필로우·침구를 비롯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전문 상담직원이 맞춤형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1대 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매장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매트리스·프레임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7만 원의 침구 풀세트를 증정하는 등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씰리침대도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및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사은 행사를 열고, 매트리스 방수커버·호텔식 코튼베개·호텔식 매트리스 순면시트·호텔식 침구 세트를 증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 감소와 원자재값·물류비 부담 때문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판로 확대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모양새"라며 "부동산 공급 확대 및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고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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