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지방경제 격차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책 이슈"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27일,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경제전쟁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안으로는 각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에서 "지방경제의 격차 문제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적 이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방경제의 침체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지 않고는 지속 가능한 국가 경제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라며 "우리가 창간 11주년 포럼 주제를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로 잡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퍼펙트 스톰’ 수준의 대외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한국 경제와 기업들은 어려운 도전 앞에 직면해 있다"라며 "한국 경제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라는 3고에 시달리면서 우리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경제전쟁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안으로는 각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늘 포럼의 기조 강연을 통해) '미·중 경제패권 전쟁시대 대한민국의 경제안보 확보 방안' 강연에서 복합위기의 파고를 뛰어넘을 인사이트를 찾아내길 바란다"라며 "지방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의적절한 지혜와 통찰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의춘 대표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미디어펜 대표 이의춘입니다.

먼저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포럼에 기조 강연을 맡아주신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와 주제발표를 맡아주신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 김경민 서울대학교 교수,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언주 전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 시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으로 오늘 참석하진 못했지만, 영상과 서면으로 축하해주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리고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님께서도 축하를 해주셨고, 특별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도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와 함께 축전으로 축하를 대신해주신 김한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김종석 규제혁위원회 위원장 등 모든 분들게 미디어펜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의 창, 미래의 눈이라는 기치 아래 시장경제 정론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달려온 미디어펜의 창간이 어느덧 11년을 맞았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 10년을 시작하는 설렘이 11이라는 숫자 안에 담겨있습니다.

지난 11년간 우리 대한민국은 네 번의 대선과 세 번의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며 격변의 역사를 채웠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바람은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리며 끊임없이 진동했고,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은 언론 환경을 뿌리부터 뒤흔들며 우리를 새로운 시대로 데리고 왔습니다. 지난 11년간 저희 미디어펜은 그 시대의 숨결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온 저금리 시대가 종식되면서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속 경기 침체라는 불황의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경기 하방 리스크, 반도체전쟁, 미국 FRB의 자이언트 스텝과 함께 이로 인한 킹달러현상으로 한국 경제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라는 3고에 시달리면서 우리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퍼펙트 스톰’ 수준의 대외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한국 경제와 기업들은 어려운 도전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 문제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방경제의 침체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지 않고는 지속 가능한 국가 경제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가 창간 11주년 포럼 주제를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로 잡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경제전쟁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안으로는 각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숙명입니다. 기조 강연을 맡아주실 신세돈 명예교수님의 '미·중 경제패권 전쟁시대 대한민국의 경제안보 확보 방안' 강연에서 복합위기의 파고를 뛰어넘을 인사이트를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함께 주제 발표자로 수고해 주실 박일준 제2차관님, 이한상 교수님, 김경민 교수님, 이언주 의원님, 김동근 시장님에게서도 지방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의적절한 지혜와 통찰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심각한 경제 및 안보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야말로 연을 날릴 시점입니다. 미디어펜의 창간포럼이 위기의 시대에 띄워 보내는 희망의 편지 한 통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