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2022 이노비즈데이' 개최…매출 293조 원·수출 412억 달러·고용 83만 명 규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조혁신 이노비즈, 제조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전환·상생협업·글로벌화가 필요하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이노비즈 20년, 혁신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2022 이노비즈데이'에서 "소비자 주도 경제에서는 강소 제조기업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2002년 설립된 협회가 20주년 맞았고, 전국 9개 지부를 차례로 만들어가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상기했다.

   
▲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 이노비즈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노비즈업계는 기업 수가 1000개에서 2만1000개로 늘어났고, 연간 매출 293조 원과 수출 412억 달러 및 고용 83만 명 규모를 이루는 등 우리 경제의 강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혁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기부에서는 이노비즈 같은 업체들을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주52시간·최저임금·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탄소중립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이노비즈데이는 연말마다 이노비즈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2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회는 상생협업 컨설팅그룹 '함성지원단'도 구축했으며, 이날 회원사 전용 검색 플랫폼 '아이단비'도 소개했다. 이는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이용 가능한 것으로, 정책 실행을 위한 정부 및 기관 담당자는 개별 등록 후 활용할 수 있다. 

   
▲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 이노비즈데이'에서 방송인 타일러 러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7300개 회원사와 사용자 중심의 가치사슬 클러스터 및 동일업종 간 제조플랫폼으로 구성된 '1000개 함성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이날 △기술 혁신 △일자리 창출 △기술 협력 분야 유공자 포상도 진행했다. 

기술 혁신 부문에서는 안복희 네오피에스 대표와 배민성 지니테크 등 32명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를 비롯한 3명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역대 임원과 감사 및 자문위원 17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되는 등 협회·업체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타일러 러쉬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특별강연을 맡았다. 그는 산업화 이후 해수면 및 생물다양성 추이 등을 들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강상권 벤처기업협회 회장·김복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장·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홍석우 지식경제부 전 장관 뿐 아니라 유원영·성명기·한승호·한미숙 이노비즈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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