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양국 기업 상호 투자·영상 콘텐츠 분야 협력 등 언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를 모색한 것을 두고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이 호평했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문으로 양국은 더욱 진화된 관계로 나아가게 됐다"면서 "북한 핵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상정하고, 그에 대한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최대의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다자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확장억제를 문서로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우리의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핵우산 약속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공격이 있을 경우,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 대응을 확약했다"면서 "넷플릭스의 3조 원 투자를 비롯해 영상 콘텐츠 분야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문화동맹의 가치도 제고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경제동맹도 견고히 했다"라며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상호투자가 확대됐다"고 발언했다.

이어 "70년 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던 워싱턴 바로 그 곳에서, 한미동맹은 더욱 더 진하고, 더욱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게 됐다"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는 모토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확실히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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