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오유진이 '미스트롯3'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오유진이 3라운드 미(美)에 등극했다. 지난주 유력한 우승 후보인 '1라운드 진' 배아현과 진검승부를 펼쳐 승리했던 오유진은 팀 미션으로 펼쳐지는 4라운드 미션에 앞서 팀원을 선택할 특권을 받아 김나율, 염유리, 유수현과 함께 '유진스'를 결성했다.

오유진은 "트로트 걸그룹을 만들고자 생각했는데 딱 맞는 언니들이 있었다. 비주얼부터 춤, 노래까지 모두 빠지지 않는 언니들을 만났다"며 팀 구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팀 멘토를 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관전 포인트는 인트로부터 메들리까지 스토리와 짜임새가 있는 구성을 중심으로 봐 달라"며 유진스 팀을 응원했다.

오유진은 연습 과정에서 막내답게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는가 하면,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습을 주도했다. 연습 중간 멘토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중간 점검을 받은 후 유진스 팀은 무대 구성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한 다듬기에 나섰다.


   
▲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방송 캡처


오유진의 인트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유진스의 무대는 주디 갈란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시작으로 홍지윤의 '새벽차', 블랙핑크의 '불장난', 나훈아의 '18세 순이', 유지나의 '쓰리랑', 두번째달의 '쾌지나 칭칭나네'까지 6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염유리의 장기인 성악 보이스부터 김나율의 구성진 국악 보이스 등 각 참가자들의 장점을 곳곳에 배치해 장점을 부각한 유진스 팀은 트로트 걸그룹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에 맞게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통해 세련된 감성을 드러냈고 오유진은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오유진이 전략을 잘 세운 것 같다. 10대이지만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실력도 있고 무대 구성까지 단점이 없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멘토 알고보니 혼수상태도 "고민하고 준비한 대로 무대가 잘 나왔다. 정말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다"며 유진스의 무대에 만족했다.

이날 오유진은 대국민 투표 2위에 이어 3라운드 미를 차지하며 최상위권 질주를 이어간 가운데, 리더로 활약한 유진스 팀이 마스터 총점 1255점을 받으며 1위로 등극, 이날 '미스트롯3'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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