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본트러스트 4년 연속, 스위스 SGS 2년 연속 인증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60% ·탄소배출 8만톤 감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LG전자의 올레드 TV가 해외기관의 환경 인증을 연이어 받았다. 

   
▲ LG전자가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받았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인터텍에서는 2년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주로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해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할 때보다 1만6000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면서 생산, 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보다 많다. 

더불어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쓰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는 3년 연속 종합 A등급,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는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 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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