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한 주간지 만난 자리서 발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고난 정치적 감각은 메시이고 호날두인데 이 정권 사람들은 그걸 따라하려고 하지만 그만큼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주간지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월 검찰총장 집무실에서 "유스팀에서 아무리 잘해도 호날두나 메시가 될 순 없는 것과 같다"며 이같은 평가를 했다고 알려졌다.

   
▲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메시는 (재능을 알아본 팀에) 스카우트 돼서 배웠다. 마드리드의 호날두도 사실은 시골 동네 이런 데서 컸는데, 천부적으로 그런 걸(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발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누구에게 발탁받지 못했지만 천부적으로 커온 그런 탁월한 정치인"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최고의 축구선수는 타고난 것. 그걸 보고 연구한다고 해서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은 록펠러와 미국 사업가를 비유로 들면서 "이 정권 사람들은 노무현을 자기 동업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록펠러라는 거인이 미국을 먹여살렸는데 자기가 록펠러랑 동업자라고 착각하는 사업가들처럼 이 정권 사람들도 그런게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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