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시 관세청장이 문 대통령 측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특별공급’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함께 공직자 대상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의 공직자들이 누린 특혜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유령청사를 짓고 이를 근거로 전체 직원의 60%가 세종시 특공을 받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잘못을 알고도 유령 청사를 추진한 관평원과 기획재정부, 땅을 마련해 준 LH, 행정오류를 발견하고도 특공을 배정한 행복청"이라면서 "공무원들끼리 허술한 시스템을 악용해 잇속을 챙긴 전형적 관피아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특히 "검찰 수사로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발본색원이 필수"라고 강조한 뒤 "정부의 공직자 대상 아파트 특공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시세차익뿐만 아니라 특별 부여된 취득세 전면 감액 등 특혜도 환수하자"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또 정부 실세의 특공 논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관세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며 "정권 실세의 입김이 개입된 것 아닌지도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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