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최고위에서 군 범죄근절 및 피해자 보호 혁신 TF 구성 의결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폐쇄적인 군대문화, 성범죄 대응, 무능한 군사법제도 등 관련법과 제도 전반을 확실하게 손보도록 하겠다”며 ‘군 범죄근절 및 피해자 보호 혁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홍철 의원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은 군대 구시대적 폐습 척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사건 가해자, 가담자, 지휘책임자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 중사의 빈소 를 조문하고 사과하신 것과 관련해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민주당도 그동안 비공개로 활동해 왔다”며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이 비공개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야당의 군 청문회와 특검 요구에 대해선 “국방부 조사와 3개 상임위 포함한 TF를 만든 상태다. 그것도 부족하면 특위 등을 만드는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금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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