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검찰 쿠데타 공범임을 보여줘"
2021-09-14 14:18:31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검당유착·국기문란 사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윤석열 지키기’를 넘어서 자신들이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 공범임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제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을 끌어들여 물타기하고, 제보자를 박지원 수양딸·정치낭인이라고 공격하는 데 집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제보자와 수사기관을 공격하는 행패야 말로 국민의힘이 검찰 쿠데타 공모자 내지는 주요 종사자, 하수인이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사건은 검당유착·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 |
||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어 "이 사건의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손준성 검사를 비롯한 윤석열 검찰과 당시 법률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동원돼 사건에 개입한 국민의힘"이라면서 "윤 전 총장은 지휘 책임자로 모를 리 없고, 만약 몰랐다면 그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윤 전 총장이 검찰 내부망의 기밀을 이용해 자신의 장모 사건의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검찰권을 사유화해 여당과 언론에 대한 공격을 하는 건 물론이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비위 역사를 끝낼 수 있도록 이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더불어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