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원도 헌혈왕 이순만이 1096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의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1980년대부터 헌혈을 시작해 40여 년간 총 716회의 헌혈로 강원도 '헌혈왕'이라고 불리게 된 이순만 씨. 탄광에서 근무하던 젊은 시절, 사고를 당한 동료를 위해 헌혈을 한 이후 한 사람의 헌혈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누군가 혈액이 필요하다고 하면 주저 없이 나서기 시작한 이순만 씨는 현재까지 40여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헌혈을 통해 헌혈증서를 기부하고, 심지어 건강한 피를 수혈하고자 금주, 금연과 매일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헌혈뿐만 아니라 20여 년간 강원혈액원 소속 봉사회인 방울봉사회를 통해 연탄 나르기, 불우이웃 돕기, 의용소방대 활동으로 수해 복구 지원 등 매주 주말마다 8~10시간을 꾸준히 봉사활동 해왔는데. 이런 공을 인정받아 2020년 대통령 국민포장까지 받았다.
로또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 이순만 씨는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묻는 질문에 "헌혈증서를 100회 넘게 기부했는데, 한 어려운 가정의 백혈병 치료를 받던 어린이가 완쾌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감동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만 69세까지 계속 헌혈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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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헌혈왕 이순만이 1096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의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사진=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 |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해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와 헌혈왕 이순만의 따뜻한 만남은 오늘(2일) 오후 8시 35분에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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