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사이언스가 온라인팜을 통한 헬스케어 물류 혁신에 나섰다. 온라인팜의 'HMP몰'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제품 전반의 스마트 유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온라인팜 온키오스크 사용 모습./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24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약국·약사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전문 유통 기업이다. 전국 약국의 90%에 이르는 2만2500여 개 약국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제품 전반의 유통을 담당한다.

헬스케어 제품 온라인 플랫폼인 'HMP몰'이 온라인팜의 주요 사업 모델이다. HMP몰을 기반으로 독창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추가 비즈니스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HMP몰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 물류 체계와 달리, HMP몰 입점 업체와 협력해 전국을 아우르는 방식의 물류 체계를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팜은 HMP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HMP몰에서는 한미약품 제품 이 외에 일반 도매업체 171곳이 입점해 17만개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온라인팜 별도 영업사원 200여 명의 적극적은 거래처 활동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한미사이언스는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RFID 시스템을 업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RFID는 약국 내 의약품 재고 파악과 주문, 유효기간 관리 등을 투명하고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주문 후 익일배송, 100% 반품, 불량·가짜 의약품 원천 차단 등이 가능해졌다고 한미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2019년 선보인 약국 전용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사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온-키오스크는 모든 처방전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국 내 설치된 자동조제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며 카드와 현금, 스마트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한미그룹은 온라인팜의 혁신이 한미사이언스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약품 약국 영업부에서 태동된 온라인팜은 이제 국내에서 독보적인 약국 유통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한국의 헬스케어 유통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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