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브루탈리스트'가 제81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어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요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드라마),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브루탈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정착하게 된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81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데 이어, 제49회 토론토 영화제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해외 유력 매체와 평론가들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브루탈리스'의 브레이디 코벳 감독은 감독상을 비롯 모나 패스트 볼드와 함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돼 탁월한 연출력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스토리텔러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전쟁의 상처를 입고 미국에 정착하게 된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를 연기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는 제81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이어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수상의 기대감을 높인다. 


   
▲ 사진=영화 '브루탈리스트' 스틸컷


'피아니스트', '미드나잇 인 파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 '애스터로이드 시티' 등의 작품에서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함께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은 애드리언 브로디는 2003년 '피아니스트'를 통해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당시 만 29세)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톱배우다. 

또한, 라즐리의 아내 에르제벳을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는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애드리언 브로디와의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그리고,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가이 피어스는 라즐리의 건축 세계를 지원하는 진취적인 사업가 해리슨 리 밴 뷰런 역을 맡아 명연기를 선보인다.

'브루탈리스트'는 2025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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