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미국 소비자연맹이 최근 발간한 컨슈머 리포트에서 연례 가전 브랜드 신뢰도 종합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
 |
|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
5일 미국 소비자연맹의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를 포함해 공동 2위에 오른 브랜드는 미국 세탁가전 브랜드 '스피드퀸'과 독일 주방 가전 '가게나우' 미국 주방 가전 '울프앤드서브제로'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2개, 3개, 4개 카테고리만 CR 조사 대상에 들어가 8개 카테고리 조사 대상에 모두 포함된 종합 가전 브랜드 중에서는 LG전자가 최고점을 받은 셈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1위를 차지했고, 냉장고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부터 2023년 사이 소비자들이 새로 구입한 41만 7629개의 가전 제품에 대한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세탁기∙건조기∙냉장고∙식기세척기∙가스렌지∙전자렌지∙쿡탑∙전기오븐 8개 카테고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품별로는 드럼∙통돌이∙인버터∙세탁기∙건조기∙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 LG전자 제품들이 1위를 휩쓸었다. 또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도 리뉴얼 전 브랜드명(SIGNATURE KITCHEN SUITE)도 가전 브랜드 신뢰도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제품별 평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 세탁기 중 드럼 10개(총점 82~87점), 통돌이 3개(78~81점), 인버터 통돌이 6개(80~91점) 모델이 타 브랜드 제품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탁기 평가 항목은 예측 신뢰도, 사용자 만족도, 세척 성능, 에너지 효율, 물 효율, 소음, 진동 7가지다. 예측 신뢰도는 새로 구입한 제품이 사용 5년차까지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을 기반으로 한다.
건조기 평가에서는 LG 전기식 건조기 25개, 가스식 건조기 13개 모델이 100점 만점에 모델별로 총점 78~89점을 받아 타 브랜드 제품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건조기 세부 평가 항목은 예측 신뢰도, 사용자 만족도, 건조 성능, 편리성, 소음 5가지다.
냉장고 카테고리 평가에서는 LG 양문형 냉장고 3개 모델의 총점(68~72점)이 타 브랜드 제품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냉장고 세부 평가 항목은 예측 신뢰도, 사용자 만족도, 온도 조절, 온도 균일성, 에너지 효율, 소음, 편의성이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자체 실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광고는 싣지 않고 테스트용 제품도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