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광훈 목사를 고리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 "극우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 "극우 내란 세력의 아바타", "졸속 후보"라고 십자포화를 가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김 후보는) 말 뿐인 (계엄)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이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 세력의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김 후보가 해병대원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걸 겨냥, "준비도 안 된 졸속 후보 김문수 후보에게 경고한다"며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의 지도자를 논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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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6./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윤석열이 보수를 팔아 이권을 챙긴 참칭 보수라면, 김 후보는 보수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공모해 극우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에 불과할 뿐"이라고 직격했다.
또 김 후보의 계엄 사과 발언과 대해 "김문수는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며 "불과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우겼다"고 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양두구육 시즌2가 아니라면 즉시 김 후보는 당무지휘권을 발동해 내란 수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게 진정한 사과 방법"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한 전광훈 목사와도 단호하게 결별하라"고 촉구했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김문수는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극우 내란 후보"라며 "전광훈이 없으면 김문수가 없었고 윤석열의 내란이 없었으면 지금의 김문수는 없었다"이라며 "내란 기득권 세력이자 극우 내란 후보 아마추어가 김문수의 본질이자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전광훈과 김문수는 자유통일당 창당을 함께한 극우동일체"라며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김문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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