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쇼케이스 '아트 큐브' 전시도 진행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5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자사 예술 작품 구독 플랫폼 '삼성 아트 스토어'의 현대 미술 작품 38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에 2025년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 컬렉션 3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 속 제품은 삼성전자 2025년형 Neo QLED 8K, 작품은 이기봉 작가의 'Illusion Code from Zero'./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작품은 아트 바젤 인 바젤 출품작에서 아티스트의 다양성과 지리적 대표성을 기준으로 엄선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아트 바젤 컬렉션을 선보인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예술가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4K 화질의 작품 3500여 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콜렉션에는 △이기봉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 △조 베어의 '무제' △린 허시만 리슨의 '유혹' 등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으며, 탈식민주의·흑인 여성성·디지털 혼성매체 등 현대 사회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도 담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로메오 미베카닌의 '여인과 작약' △바심 마그디의 '우주의 전령이 우리를 공동 연민과 겸손이 지배하는 동굴 정착지로 데려갔다' △잔딜레 차발랄라의 '분홍 꽃봉오리' △안토니아 쿠오의 '윌로'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컬렉션에 맞춰 현장에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 '아트큐브(ArtCube)'도 운영한다. 이 공간은 '더 프레임', '마이크로 LED', 'Neo QLED 8K' 등 자사 TV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올해 3월 '아트 바젤 홍콩'에 이어 이번 '바젤'까지 3개 도시의 컬렉션을 연이어 공개하며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일부는 4월 기준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이 가장 오래 시청한 작품 Top10에 올랐다.

마이케 크루즈 아트 바젤 디렉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트 바젤 경험이 전 세계 가정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아티스트와 갤러리를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바젤 컬렉션은 규모 면에서도,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도 가장 진일보한 구성”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집에서 세계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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