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시상식에서 미래기술연구원 DPERI 조직 소속 손윤익 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
 |
|
▲ 손윤익 SK하이닉스 팀장./사진=SK하이닉스 제공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해 산업 현장에서 뛰어난 기술 혁신을 이뤄낸 엔지니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 팀장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IT 엔지니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사 19년 차인 손 팀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 개발을 이끌며 기술적 한계에 도전해왔다. 특히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객사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성능 향상을 실현해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LPDDR5 개발 과정에서 하이케이 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점이 꼽힌다. HKMG는 기존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공정으로, SK하이닉스 메모리 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손 팀장은 “LPDDR과 HBM은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저전력, 신뢰성, 양산성까지 동시에 확보해야 했던 어려운 도전이었다”며 “각 조직이 전문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상호 협력한 덕분에 AI 메모리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성과는 원팀 스피릿이 만든 결과”라며 공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돌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해가는 기술 리더십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