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진행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국내 사전판매가 10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기록인 '갤럭시 Z 폴드5·Z 플립5'의 102만 대를 가볍게 넘어선 수치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인기를 입증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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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7'의 초슬림 두께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
특히 폴더블 시장에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폰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 폴드7'의 예약 비중은 전체의 60%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기존 'Z 폴드5' 사전판매에서는 40%대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 태블릿 기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는 하드웨어 혁신, AI 기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이 꼽힌다. 우선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초슬림한 두께와 215g의 경량화된 무게를 실현하며, 21:9의 시네마틱 화면비를 통해 접은 상태에서도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잡은 폼팩터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갤럭시 Z 플립7'은 1.25mm의 슬림한 베젤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통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휴대성을 자랑한다. 특히 전면의 '플렉스윈도우'를 적극 활용한 디자인은 스타일리시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색상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취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갤럭시 Z 폴드7'은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 색상이,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 색상이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는 보다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층이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판매를 통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라는 새로운 구독형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가입 고객은 △1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서비스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전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은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구독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을 시작하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역대급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이번 폴더블 시리즈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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