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조합에 전달…강력한 사업 수주의지 보여
글로벌 건축·구조 설계사들과 랜드마크 재건축 각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GS건설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입찰의향서를 가장 먼저 조합에 제출하며 사업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 재건축을 진행하는 송파한양2차 단지 내부.

6일 GS건설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조합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중 첫번째다. 당시 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 E&C,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총 6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송파한양2차 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10개 동, 총 744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346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어반 에이전시(Urban-Agency)’와 ‘에이럽(Arup)’ 등 세계적인 건축·구조 설계 전문 기업들과 협업하여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어반 에이전시는 브라이튼 여의도,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등을 맡았다. 에이럽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여의도 파크원 등에 참여했다. 

GS건설은 최근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올해 초 6374억 원 규모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7월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과 신당10구역 재개발을 잇달아 따내며 올해 4조1522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GS건설은 정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은 물론 최근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송파한양2차를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각오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성수1지구 재개발사업,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서울 주요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의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써 자이(Xi)를 선택해 주시는 모든 고객께 하이엔드 브랜드 이상의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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