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2일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대해 "이재명 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도량발호(跳梁跋扈·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 무법천지(無法天地)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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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축사하고 있다. 2025.8.11./사진=연합뉴스 |
이어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 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이냐"며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나"라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며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특별사면 발표 직후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 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특히 윤미향 사면으로 이 대통령은 뼈저린 후회를 할 것"이라고 썼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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