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강화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19일 공개했다.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차별화한 디자인과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해 글로벌 무선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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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버즈3 FE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번 신제품은 모던한 블레이드(Blade)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으며, 블랙과 그레이 2종으로 출시된다. 저음은 깊게, 고음은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는 오디오 성능과 함께,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로 몰입감 있는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또 최적화된 마이크 배열과 머신 러닝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통화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외부 소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화 경험을 보장한다.
조작 편의성도 높였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집는 직관적 동작만으로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케이스 페어링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오토 스위치(Auto Switch)’ 기능을 통해 여러 기기 간 연결을 끊김 없이 전환할 수 있다.
버즈3 FE는 AI 기반 기능도 탑재했다. ‘헤이 구글’과 같은 음성 명령이나 블레이드 길게 누르기 동작으로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정 확인, 메시지 열람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통역 앱과 연동한 ‘듣기 모드’, ‘대화 모드’를 지원해 외국어 강의나 대화 상황에서도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5일 미국·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버즈3 FE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에서도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버즈3 FE는 AI 기반 혁신 기능과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글로벌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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