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에서 순차 진행…AI 편집·기기 연동 기능 강화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주요 기능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해당 소프트웨어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AI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며, 한국·미국·영국·독일·폴란드·인도 등 6개국에서 순차 진행된다. 베타 참여는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One UI 8.5’는 콘텐츠 생성과 공유 기능이 강화됐다. 이미지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는 생성형 편집·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AI 기반 기능을 통해 편집 과정을 간소화했으며, 편집 이력에서 특정 단계만 선택적으로 반영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콘텐츠 공유 기능 ‘퀵 쉐어’는 연락처 정보와 연계해 사진 속 인물을 인식하고 전송 대상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기기 간 연결성도 개선됐다. 갤럭시 폰을 활용해 주변 LE 오디오 기기로 실시간 음성을 송출하는 ‘오디오 방송’ 기능이 추가됐으며, ‘저장공간 공유’ 기능을 통해 태블릿·PC 등 다른 갤럭시 기기의 파일을 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안 기능에서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를 강화했다.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더라도 잠금 화면 암호 변경 및 보안 폴더 접근 시 인증 실패가 반복되면 자동으로 잠기는 ‘인증 실패 잠금’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One UI 8.5’ 공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 탑재되며 이후 기존 기기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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