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 설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성장 비전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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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
설립 20주년 기념식은 11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 공장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에너지부문장 임익순 상무, 재무관리실장 노재준 상무 등 경영진과 대한비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Pow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 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공유했다. 장기근속자 17명과 우수직원 4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송 부회장은 “대한비나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대한비나는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 및 가공선을 생산하며 베트남 내 대표 전력케이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를 지속 확충한 결과, 지난해 매출 1,4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8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생산기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공장은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 내에서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 될 전망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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