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기후동행카드' 탑재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 추가 확대./사진=삼성전자 제공


회사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중 처음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삼성 월렛에 탑재하고, eSIM 기반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과 갤럭시 워치 전용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 월렛 이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지정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서울시가 탄소 감축과 교통 복지 강화를 위해 2024년 도입했다. 삼성 월렛을 통해 이용 내역 조회, 잔액 확인, 이용권 갱신 등이 가능해 실물 카드 없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 범위도 넓혀 기존 USIM 방식에 더해 eSIM을 사용할 경우에도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개통 방식과 관계없이 선불형·후불형 카드 중 필요에 맞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에서도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앱을 추가한 점도 특징이다. 워치에 이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스마트폰 없이도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 월렛은 이즐·티머니 교통카드 외에도 기후동행카드, K-패스 등 공공 교통카드 서비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 월렛은 고객이 상황에 맞는 최적의 교통카드를 스마트폰과 워치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 최초 지원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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