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가 글로벌전략개발원장에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전무)를 선임하며 그룹 차원의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 조직을 재정비했다.
| |
 |
|
| ▲ 고윤주 신임 LG 글로벌전략개발원장./사진=LG 제공 |
2023년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설립된 LG글로벌전략개발원은 LG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정세 변화와 주요국 정책을 종합 분석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 조직이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환경 규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고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외교 현장에서 활동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북미 시장과 글로벌 정책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5년 외무고시 29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주미국1등서기관, 주뉴욕영사, 북미국심의관 등을 거쳤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외교부 북미국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는 주미국대사관 차석 겸 정무공사로 대미 외교 정책 전반을 담당했다. 이후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돼 대외 경제, 국제행사 유치, 글로벌 교류 협력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고 원장은 이러한 외교·안보·통상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LG화학에 합류해 글로벌 대관 및 ESG 전략을 총괄했다. 국내외 통상 정책 분석을 통해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 전략을 주도하며 ESG 경영 고도화에 기여했다.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으로서 고 원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포함한 주요국 정책 변화에 대응해 정부·국제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영 전략 시나리오 수립을 지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 원장은 올해 초 구광모 LG 대표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본격적인 그룹 업무를 시작했다. 구 대표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국빈 만찬에 참석해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한중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