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판매 트렌드 분석…40대 비키니·20대 래시가드 판매 늘어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바캉스 피크 기간을 맞아 수영장·해변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최근 물놀이 시 갖춰야할 수영복으로 래시가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40대는 비키니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바캉스 피크 기간을 맞아 수영장·해변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최근 물놀이 시 갖춰야할 수영복으로 래시가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40대는 비키니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사진=슈퍼링크


1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나 몸매를 가꾸는 40대 중년 여성들이 늘면서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키니를 찾는 중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20대의 경우 지난해 열풍이었던 래시가드를 포함해 수상스포츠 등 여름 레저활동을 즐기면서 몸매를 더욱 드러낼 수 있는 수영슈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최근 한달간 연령별 수영복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기간 40대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비키니 판매량에서 40대 구매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2%로 5% 가량 높아졌다. 

반면 20대 여성의 비키니 구매량은 지난해 보다 18% 감소하면서, 구매비중도 작년 40%에서 33%로 줄었다. 

40대 여성에게 비키니를 입을 때 필요한 패션소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막상 해변에 가면 부끄러운 마음에 이것저것 걸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스타일리쉬한 비키니 커버 업 패션제품이 주목받는 것. 

같은 기간 몸매를 보정할 수 있는 브라끈/브라패드 구매는 40대 여성에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구릿빛 피부를 위한 태닝티슈는 2배(126%) 이상, 노출되는 부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투스티커/헤나도 18% 증가했다. 

   
▲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나 몸매를 가꾸는 40대 중년 여성들이 늘면서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키니를 찾는 중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G마켓


비키니 라인 관리를 위한 제모용품도 많이 찾으며 여성면도기 구매율은 143% 늘었다.

반면 20대는 래시가드(수영수트) 스타일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의 래시가드 구매율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49%) 급증했다.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활동성이 좋아 수상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고, 몸에 딱 달라 붙는 핏이 오히려 몸매를 더욱 강조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체를 모두 가려주지만 신축성 있는 소재가 밀착되는 만큼 군살을 가리고 싶다면 어두운 컬러에 절개 배색 디자인이 가미된 스타일이 좋다. 

특히 팔이나 허리 부분의 절개 배색라인은 시각적인 체형 보정 효과에 탁월하다. 

G마켓은 비키니부터 래시가드까지 다양한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다. '하바나비치 프릴코스트 비키니'(3만1400원)는 화려한 컬러와 꽃 패턴이 돋보이며 하의는 하이웨이스트로 뱃살을 감추기에 좋다. 

'SECOND 래시가드'(1만8900원)는 크롭형태의 래시가드로 허리라인만 살짝 노출해 몸매를 더욱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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