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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원금손실 원망 한심한 재테크, 비웃는 채권 '투자의 정석'
데스크 기자
2016-09-24 07:58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자산관리컨설팅팀 서상원 부부장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후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훨씬 커졌지만 예상에 부합하는 연준 의 금리 결정에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국면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예금 금리는 너무 낮아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투자손실 우려와 걱정을 떨칠 수 없는 진퇴양난의 국면에서 현명한 자산관리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우리는 먼저 투자에 수반되는 리스크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통상 리스크는 피해야 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대상으로 자연스레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리스크(Risk)를 단순히 위험(Danger)으로 잘못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여진다. 


기대수익과 리스크는 동전의 앞뒷면인 것처럼 무조건 피해야 할 위험한 대상(흔히 Danger로 표현)이 아니라 투자를 위한 동반자란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투자의 목적은 리스크를 단순히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성향에 맞는 리스크를 통해 적절한 수익를 추구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저금리시대 투자가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투자대상을 고민하는 분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투자 대상은 채권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채권투자는 과연 적절할까? 한국은행은 현재 부진한 국내 경기상황을 감안하여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까? 


미 연준 금리인상과 관련된 정책변화에 대한 전망은 채권 투자자에게 물론 중요하지만 금리가 전반적으로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일부 하락은 단기적으로 피할 수 없지만 신규 발행 채권금리가 점차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채권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여전히 유효한 저금리 투자대안으로 추천할 수 있다. 


채권형 포트폴리오는 금리상승과 하락 전망에 따른 채권투자 시점의 적정성 판단, 또는 발행주체의 신용도에 따른 개별채권 선택 여부의 단순한 의사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성장 저금리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인식하다면 구매력 보존이 어려운 현금의 인플레이션 한계를 효과적으로 넘어서며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채권형 포트폴리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채권형 포트폴리오는 금리상승과 하락 전망에 따른 채권투자 시점의 적정성 판단, 또는 발행주체의 신용도에 따른 개별채권 선택 여부의 단순한 의사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


해외펀드나 ETF 투자를 통해 일반화된 주식형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채권형 포트폴리오 역시 투자성향에 맞게 국내채권을 포함하여 해외 선진국, 신흥국 등 다양한 지역과 발행 주체별 신용도에 따른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최근 시장동향을 반영하여 채권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국내 국고채나 미 국채에 대한 투자비중은 다소 축소하고, 미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선진국 회사채와 점진적인 금리 상승시 수혜가 기대되는 해외 대출채권과 뱅크론 투자 비중을 일부 확대하는 자산배분이 적절해 보인다. 


뱅크론은 금융회사가 투자등급 미만의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담보부 대출채권으로 금리상승시 가격이 하락하는 기존 포트폴리오의 채권자산 일부를 조정한다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별 채권을 선별하는 안목과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만기와 신용도의 채권을 한꺼번에 분산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를 선택하여 해결할 수 있다(해외채권 투자는 향후 환차익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달러로 직접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도 함께 고려해보자).


저금리, 아니 마이너스금리 시대의 재테크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원금손실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며 정작 아무런 투자 준비도 하고 있지 않는 바로 현재 모습이 가장 위험한 저금리시대 리스크라는 분명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자산관리컨설팅팀 서상원 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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