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분양시장의 대세인 중소형 브랜드타운으로 투자가치도 양호한 편이다"

신길동 R중개사는 여의도 배후수요가 호재인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의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대산업개발이 마포한강과 신촌숲 등 강북 재건축시장의 성공분양 여세를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에서 몰고 갈 기세다.

일반분양분이 조합원분보다 많은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뉴타운 중심에 뉴타운 대표 브랜드를 선언, 분양에 나섰다.

@ 인근 시세 맞춘 ‘착한’ 분양가…“웃돈 기대”

분양가도 착한 편이다.평균 분양가는 3.3㎡당 1771만원이다. 전용 59㎡ 기준 4억9670만원(10~11층 기준), 전용 84㎡ 기준 5억9570만원(10~14층 기준)대에 책정됐다.

   
▲ 현대산업개발이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마포한강과 신촌숲에 이어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에서 3연속 조기 완판의 힛트작을 낼 기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앞서 신길뉴타운 7구역에 공급된 ‘래미안 에스티움’은 전용 59㎡ 기준 5억1500만원(12층), 84㎡ 기준 5억9000만원(8층)이다.

2014년 분양 당시 가격은 ▲59㎡ 4억3240만원(12~24층) ▲84㎡ 5억5680만원(5~12층) 등이었다.

마찬가지로 11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프레비뉴’의 분양권은 최근 59㎡ 기준 5억6964만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S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신길뉴타운 호가는 25평 기준 6억원대, 30평대는 7억원대이나 거래는 많지 않다”며 “‘래미안 프레비뉴’의 웃돈은 대체로 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로열층 기준 1억1000만원 안팎이다”고 귀띔했다.

나 팀장은 “현 시세보다 조금 낮거나 유사하게 맞추기 위해 힘썼고 조합에서도 기꺼이 협의에 응해줬다”며 “올 연말 예정된 5구역부터 내년에 8·9·12구역 등 신길뉴타운 내 단지들이 분양을 시작하면 ‘아이파크’보다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조합원 입주권 vs 일반분양 물량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조합원 입주권보다 일반분양 청약을 추천했다.

   
▲ 현대산업개발의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은 미래 가치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 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 입주권은 일반 분양가보다 1억1000만~1억2000만원가량 더 저렴하고 시스템 에어컨 1대와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됐다”며 “현재 매물도 없을뿐더러 조합원들은 벌써부터 1억2000만원 이상의 웃돈을 붙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넓은 학교 용지와 공원 덕에 남측 조망이 트여 있어 5~6층만 돼도 조망권을 갖추므로 로열층의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조합원 입주권을 사려면 현금으로 3억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R 부동산 관계자는 “청약에서 떨어진다 해도 일반분양 물량은 전매제한 기간 후 계약금과 웃돈만으로 우선 구매가 가능하므로 초기 부담이 덜하다”고 조언했다.

@넉넉한 공간…“A타입 인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주택형은 전용 59형과 84형 타입이 각각 A~C 등 세 가지씩 이뤄진다.

   
▲ 현대산업개발의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주거와 단지 환경 평가.

견본주택에 전시된 전용 59㎡A와 84㎡A는 조합원의 각 평형에서 조합원에게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이다.

나 팀장은 “특히 84A형은 거실 폭이 5.7m로 전 타입 중 가장 넓게 설계됐다”며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요자라면 관심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59A형의 경우 발코니 확장 면적이 5.6평인데다 소형임에도 'ㄷ자' 주방을 채택한 점에서 시선을 받았다. 평면을 둘러보던 김모씨(44·여)는 “발코니 확장 시 주방에 엔지니어드스톤이 적용되는 등 신경쓴 흔적은 보이지만 안방이 작아 침실 하나를 통째로 드레스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지적했다.

단지 내 동 위치에 대한 수요자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앞서 인터뷰한 허씨는 “101동의 59C형, 104동의 84A·C형 등은 건물 바로 옆에 7차선이 있는데다 방음벽이 없어 타 동보다 비교적 소음이 예상되긴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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