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발표…연령별 격차 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일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통계를 발표하면서 2016년 우리나라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인터넷뱅킹 이용자'(최근 1년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 비율이 5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사진=LG전자


이와 같은 비율은 전년보다 5.0%p 올라간 것이다. 2014년 49.8%에서 2015년 52.5%로 2.7%p 증가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크게 오른 셈이다.

이와 같은 증가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보면 2013년 45.3%, 2014년 49.8%, 2015년 52.5% 등이다.

2016년 인터넷뱅킹 이용률을 연령별로 보면 12∼19세가 20.2%, 20대가 79.8%, 30대가 88.1%, 40대가 73.5%, 50대가 42.5%, 60대가 14.0%, 70세 이상이 4.3% 등으로 세대별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59.1%, 여성이 55.7%였다.

인터넷뱅킹에 스마트폰을 쓰는 비율은 87.1%로 전년보다 11.5%p 급증했다. 인터넷뱅킹에 데스크톱PC·노트북PC·태블릿PC를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56.9%, 14.9%, 2.0%로, 전년 대비 각각 2.4%p, 2.9%p, 0.5%p 증가했을 뿐이었다.

이번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작년 10월 중순까지 3개월간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전국 2만 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3세 이상 가구원 6만12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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