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돼지 사육두수가 내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미디어펜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년도 돼지 사육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총 110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어미돼지는 110만 마리가량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돼지 사육두수가 최고로 많은 지난 9월, 1078만 마리보다 늘어난 수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돼지 사육 두수가 많아지는 이유는 지난 4년간 소, 닭, 오리 등 다른 축종들이 AI, 구제역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돼지가 '대체축종'으로 주목을 받아 꾸준히 공급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돼지 사육두수가 늘면서 지난달을 기점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당 평균 지육 가격(뼈 있는 고기 가격)이 지난해 4천660원보다 11% 상승한 5천158원이었다가 지난달에는 4천281원으로 20%가량 하락했다.

특히 내년에는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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