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3분기 롯데, 신한, 하나카드의 민원은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엔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모든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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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민원건수/표=여신금융협회 |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사 소비자 민원건수는 총 14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2% 증가했다.
각 카드사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한 곳은 신한카드로 29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하나카드가 286건, KB국민카드 228건, 롯데카드 202건 순이었다.
신한카드는 전분기에도 246건의 민원건수를 기록,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규모가 많은만큼 그에 따른 민원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민원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3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민원이 증가한 특정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다음 분기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고객접점 모니터링과 함께 현장 민원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례전파와 민원 자가점검을 통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더 노력해 민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분기 대비 민원건수 증가폭이 큰 카드사는 신한카드 21.14%, 하나카드 17.7%, 삼성카드 15.4% 순이었다. 이외 7개 국내 카드사 가운데 우리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에서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민원건수는 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다.
민원건수가 획기적으로 감소한 우리카드는 “민원감지고객(민원을 제기할 것이라 예상되는 고객들)에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어 응대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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