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35개 금융회사의 직원 가운데 총 86명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장은 △은행 53명(15사) △저축은행 15명(13사) △상호금융 11명(4사) △금융투자회사 1명(1사) △새마을금고 3명(1사) △우체국 3명(1사)에 전해졌다.

지난해 하반기중 금융회사 직원들의 노력으로 총 242억원 피해를 막고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사기범 289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번 감사장 수여는 금융회사 직원의 사기 진작과 피해방지 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피해 방지 기여도가 큰 우수사례는 해당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직원과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례를 전파하겠다”며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금융회사 직원들을 계속해서 격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경찰청·금융회사와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해 현장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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