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MG손보·농협손보 보장 나서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최근 손해율이 높아 판매가 중단됐던 ‘뇌혈관질환’ 보장 보험이 다시금 업계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회사들이 뇌혈관질환 보장을 탑재한 상품을 내놓는 등 관련 시장에 바람이 불고 있다. 

   
▲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뇌혈관질환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손해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총 5곳이다.

우선 롯데손보는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롯데 더블케어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체증형 특약으로 가입하면 보험가입 경과 기간에 따라 보험가입금액 최대 20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김태수 롯데손보 상품개발팀 팀장은 “가장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어 수입 대비 지출이 커지는 시기에 발병시 효율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체증형 보장이 특징이다”며 “앞으로도 인구 고령화 시대에 따라 경제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뇌혈관질환 진단비 특약을 추가한 '알파플러스보장보험' 개정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관련 수술비 보장 등을 더하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발병시 최대 2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통상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은 보장 범위가 넓다. 뇌혈관질환 진단비 특약은 뇌출혈, 뇌졸중 등 심각한 뇌 질환 뿐 아니라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중풍 등 뇌혈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보장한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특약 역시 보장범위를 급성심근경색증은 물론 협심증 등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업계에선 일반형 상품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한화손보가 출시한 한화 실속더한 든든보장보험 상품 역시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최대 1000만원까지 뇌혈관질환 진단비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무해지환급형으로 일반형 상품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MG손보의 '건강명의 4대 질병 진단보험' 상품 역시 허혈성심장진단비와 뇌혈관질환진단비 등 혈관질환 진단비를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운영해 기존 질병보험보다 최대 20%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다. 

뇌혈관질환진단비는 1000만원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한화손보와 비슷하며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H농협손보의 다솜플러스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1500만원까지 구성이 가능하며, 무해지환급형 상품이 아닌 일반형 상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 보험에 비해 약 20~30%가 비싼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보사 쪽에서도 신한생명이  암, 뇌출혈 등의 6대 질병과 사망보장은 물론, 발병률이 높은 경증 질병에 대해서도 평생토록 폭넓게 보장해주는 ‘Stage 6大건강종신보험을 내놨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어떤 구성을 하시느냐에 따라 유리한 회사가 조금씩 다르지만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상품은 롯데손보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