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중 시행 계획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여행자보험 가입서류가 기존 20장 내외에서 5장으로 줄어들며 여행자보험 가입이 간소화된다.

   
▲ 국내‧외 여행자보험 판매 추이/그래프=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은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하고 그 내용과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여행자보험 통합청약서는 보험회사 등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여행자보험은 지난해 신규 계약건수가 308만건에 달할 만큼 범용화돼 있지만 절차가 다소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금감원은 여행자보험 상품을 권유할 때 제시하는 상품설명서와 상품을 청약할 때 내놓는 보험계약청약서를 통합청약서로 통합하기로 했다.

인터넷·모바일 등을 활용한 자발적 가입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를 분리할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상품설명서 내용 가운데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사항은 통합청약서에서 빼되 유용한 정보는 추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통합청약서를 사용하면 보험계약청약서(3~5장)와 상품설명서(15~18장)를 5장 내외의 통합청약서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자필서명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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