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참사와 관련,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게재했다.

민 대변인은 1일 "안타깝습니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입니다"라는 글만 올렸다.

인터넷 상에서는 곧바로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이 한창인 현재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비판 댓글들이 달렸다.

이에 민 대변인은 "안타깝습니다"라는 말을 지우고 지난달 30일 긴급대책회의에서 헝가리 현지에 구조대 긴급 파견을 지시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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