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셀 코리아'…코엑스 소비재 수출대전에 가다
국내 1000여개사·해외 바이어 580여명 참가
반려동물 용품·초등생 체육 교보재 등 전시
박규빈 기자
2019-06-04 15:04

   
'아임'의 핸즈프리 드라이어 '두즈'/사진=박규빈 미디어펜 산업부 기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드라이어로 힘겹게 털을 말리는 일은 스트레스입니다. 이 제품은 두 손으로 자유롭게 빗질을 하는 등 (반려동물 털을) 쉽게 말릴 수 있습니다."


4일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이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핸즈프리 드라이어 '두즈'를 만드는 '아임'의 김예슬 디자인팀 과장이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강아지 다섯 마리를 기르는 터라 "거치형 구조를 활용해 목욕 후 유아·의류·신발을 말릴 수 있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쓸 수 있다"는 김 과장의 말에 관심이 쏠렸다.


전시장에서는 반려동물 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퍼피아(puppia)'의 부스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선 QR코드를 활용해 견주의 정보를 입력해두는 '스마트 태그'라는 이름의 인식표와 반려동물들의 의류와 하네스를 홍보하고 있었다. 퍼피아 관계자는 "겨울철엔 옷과 하네스를 따로 입히는 게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통합형 제품도 내놨다"고 밝혔다.


   
홈케어 전문 브랜드 '케어프린'의 세정제 시리즈 '싹딱빡짝'·간편 주름제거제 '구김에는'·휴대용 염소필터 '안전물감증'/사진=박규빈 미디어펜 산업부 기자


휴대전화 액세서리 제작업체 'GOBUKEE'는 부착형 카드케이스를 홍보하고 있었다. 정성훈 GOBUKEE 해외영업부 과장은 "링타입은 휴대전화 후면에 부착할 경우 안정성이 떨어지는 반면, 우리 회사의 카드케이스는 평평하게 만들었다"며 "카드는 4장까지 수납이 가능하고, 1~2장만 넣는 경우 무선충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케이스는 PU, 손가락을 걸 수 있게 만든 고리 겸 거치대는 TPO재질로 만들어 휴대전화를 먼저 바꾸게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임산부용 천연치약을 만드는 'PULIEF'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치약에는 화학 원료가 가득하다"면서 "우리 제품은 유칼립투스·캐모마일·녹차·민트·프로폴리스·알로에 등 12가지의 자연산 원료로 제작, 향에 민감해 입덧이 심한 임신·수유기의 여성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홈케어 전문 브랜드 '케어프린'은 △세정제 시리즈 '싹딱빡짝' △간편 주름제거제 '구김에는' △휴대용 염소필터 '안전물감증'을 선보였다.


김광일 엠브로스 MD는 "우리 세정제는 효과도 좋지만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 고객의 건강까지 챙긴다"며 "'구김에는'은 싱가폴로도 수출하는 액상 다리미 겸 탈취제이고, '안전물감증'은 아토피의 주원인이 되는 수중 염소를 걸러주는 휴대용 필터"라고 말했다.


   
'캔'의 즉석식품조리기(왼쪽)와 교육용 완구 전문 업체 위토이스의 블럭형 교보재/사진=박규빈 미디어펜 산업부 기자


점심때쯤 되니 배가 고파 라면을 먹으러 나가려는 참에 마침 즉석식품조리기가 눈길을 끌었다. 캔의 양명환 팀장은 "처음에 나오는 물은 85도 가량 되고, 물이 끓는데 1분 가량 소요된다"며 "우리 제품으로는 라면만이 아니라 국물 있는 요리라면 다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지난해 대만 편의점 '오케이 마트'에 500대 가량 납품했고, 올해도 500대 정도 계약하려고 한다"며 "바이어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곳 소비재 대전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교육용 완구 전문 위토이스는 협업과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형 체육수업'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블럭형 교보재를 전시했다. 오승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위토이스는 선생님과 놀이터를 만드는 완구로, 아이들이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브레인스포츠를 기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대·시소·허들·멀티짐·아지트 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우리 제품은 2017년 스위스 국제발명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며 "서울 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2개교와 경기도 시흥시 소재 숨쉬는 놀이터에 납품한 바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접이식 상자(폴딩 박스)를 취급하는 인팩글로벌은 25L, 48L, 59L, 90L 등 4가지 크기의 '빅앤트' 시리즈를 내보였다. 백지국 인팩글로벌 해외영업부 과장은 "바퀴도 달려있고, 접을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고, 한 면만 접을 경우 옷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뚜껑 역할을 하는 나무판은 도마나 의자로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활용품을 비롯한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1000여개 소비재‧e커머스 기업들이 참가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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