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무단캡쳐까지…주목받자 유사계정 '우후죽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 여행 후 SNS에 사진을 올린 한국인 계정을 공격적으로 팔로우하는 계정이 나타나 ‘성숙한 불매운동’에 대한 논란이 번지고 있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객만 골라 팔로우하는 SNS'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SNS에 후기를 올리는 사람들을 팔로우한 뒤 '매국노'라고 매도하는 계정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계정은 이용자명부터 '일본 여행 가는 매국노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설정돼 있다. 계정 설명에는 "내가 팔로우하는 게 쪽팔리면(부끄러우면) 일본을 가지말자"라며 일본 여행 후기를 올리는 SNS 제보를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 계정은 단순히 후기를 올리는 사람을 팔로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후기 글을 무단으로 캡쳐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이 계정이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는 비슷한 성격의 계정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상태다.

해당 계정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국노’ 계정에 대해 우호적인 댓글도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매는 선택이지 강요가 아니며, 캡처나 팔로우까지 해가며 매국노로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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