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코란도 정숙성 뛰어나…진동·소음↓
다양한 편의 옵션 구성으로 만족도 높여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도 대표모델인 신형 코란도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쌍용차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코란도 가솔린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알렸다. 최근 가솔린 SUV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고,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쌍용 코란도 가솔린 / 사진=쌍용차


가솔린 SUV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이유를 분석해 보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부터 시작된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 불신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적용한 효율 좋은 가솔린 엔진의 등장 △국내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국내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조용한 세단을 선호해 왔는데, 최근 들어 세단의 인기가 줄고 SUV 선호가 증가하면서, 세단을 대체할 정숙한 SUV를 찾게 된 것이 가솔린 SUV 인기 증가와 맞물렸다고 볼 수 있다.

가솔린 코란도의 핵심은 효율 좋은 ‘작은 배기량(1.5ℓ)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170마력)을 발휘하도록 세팅된 기술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경쟁 차종 대비 출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속력 및 주행성능 부분에서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자동차 3종을 인증받은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밖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옵션들을 추가해 차량의 상품성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코란도 가솔린 모델에는 고급차량이 부럽지 않은 편의 옵션들이 풍부하게 적용됐다.

   
▲ 쌍용 코란도 가솔린 / 사진=쌍용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풍 시트 △오토 홀드 기능이 빠짐없이 적용되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에 머무는 시간이 쾌적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가솔린 SUV다운 정숙성을 강조한 부분도 눈에 띈다.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방음 작업을 진행했으며, 실제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소음과 진동이 거슬리지 않아 정숙함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코란도 가솔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친환경 가솔린 SUV”라며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이 코란도 가솔린 차량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행질감, 정숙성, 편의 옵션 등을 꼼꼼하게 구성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 현대 투산 / 사진=미디어펜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솔린 SUV시장에서 정숙하고 편의 옵션 구성이 좋은 가솔린 코란도의 약진이 기대된다”면서도 “현대·기아차의 경쟁차종들의 상품성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코란도의 판매량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우며, 최소 3개월 이상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소비자의 선호도가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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